미국에 살면서 운좋게 일하면서 살지는 않았다. 돈을 한국에서 송금받아 사용하였기에 환율에 무지 민감하게 살았던 것같다.
그래서 지금도 환율이 올랐다고 하면 가슴이 답답하다.
애들고 다 커서 나갔기에 혼자 집에서 있는것도 진짜 답답하다. 그래서 우울해지기도 하고 너무 심심했다.
가장 큰거는 상처받은 마음을 회복하기에 그냥 집에 있는 시간을 더욱 괴로웠다.
보다못한 큰애가 여기저기 알려줘서 우선 apply했다.
그 중에 미국에 큰약국에서 연락이 왔다. 물론 고객전담 cashier.
한번도 해 보지 않았고 또한 이제 와서 일한다고 하면 한국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른다. 그 집에 문제있나? 한국에서 망했나? 등등
아무도 모르게 일하고 싶어서 집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지원했는데 연락이 온것이다.
휴우... 면접을 한다고 해서 약속을 잡고 출발했다.
면접에서는 두명의 메니저랑 이야기 했다. 둘다 밝고 솔직했다.
나도 편하게 이야기했고 생각보다는 쉬웠다.
바로 면접은 통과했고 미국 전역에 있는 회사라 다 시스템에 의해 일이 진행되어 순차적으로 하다가 마지막은 백그라운드 체크업까지...
며칠에 걸려 다 한후 일하러 오라고 연락이 왔다.
마음을 먹고 출발,,,
도착하자마자 현재 있는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직원들 이름 알기까지 한참 걸리겠다. 얼굴과 이름 매칭...
그 다음은 바로 기기 사용법. 어떻게 진행되는지.. 한 2시간정도는 다른 직원이 하는것을 보면서 적고 기억 해본다.
다음은 바로 교육, 이 교육등을 다 마쳐야 제대로 다 할수있다. 다 마치는 데 꽤 오래 걸린다.
매주 2번씩 나갔다. 매일 가기에는 너무 무리이고 힘든것같아서. 그랬더니 교육을 마치는데 거의 한달은 걸린것같다.